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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에도 유통기한 있어 '7년'에 한 번씩 '절친' 바뀐다

안타깝게도 우정에도 유통기한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쓰라리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편의점 샛별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옆에 함께 있어주는 친구를 보며 우리는 '평생 우정'을 다짐한다.


하지만 언제나 함께 시간을 보내던 친구들도 나이가 들고, 사는 곳이 멀어져 자주 볼 수 없게 되거나 주변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면 점점 멀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들 사랑에만 유통기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정에도 유통기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아쉽게도 우정의 유통기한은 '7년'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쓰라리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최근 온라인 미디어 'bomb1'는 사람은 대부분 '7년'에 한 번씩 진짜 친한 친구가 바뀐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은 먼저 25년 이상 친구관계를 유지한 1007명을 대상으로 여러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대상자의 56%가 친구관계를 유지한 지 6~8년 정도 됐을 때 서로에게 소홀해지거나 조금씩 멀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바로 이 시점에 한쪽에서 친구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경우 이들은 평생 절친으로 끝까지 함께 하는 진정한 친구로 발전했다.


하지만 서로 멀어짐을 인지하고 양쪽 모두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경우 약 7년을 주기로 곁에 있는 가장 친한 친구가 바뀌는 현상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편의점 샛별이'


더 나아가서는 아예 친구 관계가 끊겨 1년에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가 되버리기도 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두고 연구진은 우정의 유통기한이 '7년'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랑처럼 우정에도 분명 권태기가 존재한다"라며 "우정의 권태기는 보통 7년을 주기로 찾아오는데 각자 다른 환경에 놓이거나 이사나 학업, 취업 등으로 상황이 달라진 경우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친한 친구일수록 연인에게 주는 관심만큼 서로를 더 챙겨주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방치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금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고 7년 이상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평생 함께하자는 낯간지럽지만 기분 좋은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