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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외모 가졌지만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독 품고 있는 '바다 토끼' 민달팽이

귀여운 외모 때문에 '바다 토끼'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무시무시한 독을 품고 있는 바다 민달팽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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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깊은 바닷속, 토끼를 담은 앙증맞은 외모를 가져 '바다 토끼'라는 별명을 가진 동물이 있다.


바로 바다 민달팽이의 종류 중 하나인 주러나 팔바(Jorunna Parva)다.


다소 생소한 동물인 주러나 팔바는 일본과 필리핀, 인도양 등지에서 서식하는 바다 민팽이의 한 종류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를 닮은 외모와 달리 녀석은 바닷속 바위나 해초 사이를 느릿느릿 기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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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더욱 토끼처럼 보이게 하는 뾰족한 토끼 귀 모양의 돌기는 사실 냄새를 맡는 감각기관이다.


이 돌기를 통해 먹이도 찾고 친구도 찾는다.


주러나 팔바는 보통 흰색 바탕에 검은 반점을 가진 종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노란색과 주황색이나 파란색 초록색을 띠는 희귀 종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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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앙증맞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주러나 팔바는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독을 몸에 품고 있다.


대부분의 근연종들이 먹는 먹이로부터 독성 물질을 얻듯이 주러나 팔바도 주로 섭취하는 해면에서 독성 물질을 얻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주러나 팔바를 보고 귀엽다고 무작정 만졌다가는 독에 중독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