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잃어버린 세대 아냐"...BTS, 유엔서 희망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김상훈 기자,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유엔의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행사에서 10~20대 미래세대를 향해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며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BTS는 이날 오전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SDG 모먼트 개회식에서 특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BTS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BTS RM(김남준)은 "저희는 오늘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왔다"며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전 세계 10대, 20대들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지금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물어보았다"고 말했다.


진정국(정국)은 "입학식, 졸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도 안타까웠다. 인생에서 꼭 기념하고픈 순간을 놓쳐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다"며 "저희들 같은 경우엔 오랫동안 준비한 콘서트 투어가 취소돼서 속상도 했고, 우리가 완성하고 싶었던 순간을 한동안 그리워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민(지민)은 아울러 BTS가 공식 SNS를 통해 진행한 소중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을 보내는 '#youthtoday(청춘의 오늘)' 캠페인 결과를 소개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내 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2년 동안 자연을 느끼고 가꾸는 시간들을 더 특별하게 느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호석(제이홉)은 "지구에 대한 애도는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며 환경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RM은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알게 됐던 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전공으로 택해 공부하는 학생분들도 많다는 사실이었다"며 "아무도 겪어보지 않은 미래고, 거기서는 우리들이 채워갈 시간이 더 많으니,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맞을지 스스로 답을 찾아보고 계신 거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RM은 "지금의 10대, 20대들을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 가장 다양한 기회와 시도가 필요한 시기에 길을 잃게 되었단 의미에서"라며 "그런데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말할 순 없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지민도 SNS 캠페인을 통해 전달된 학업, 운동을 이어가는 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 분들이 많다. 길을 잃었다기보다는 새롭게 용기 내고, 도전 중인 모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은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다"라고 강조했다.


또 BTS는 백신 접종 사실을 전하며, "백신 접종도 그렇고, 새로운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곧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그때까지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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