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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캠핑카 여행 떠났다가 실종된 20대 여성...약혼남은 홀로 돌아와 '묵비권'

미국에서 약혼남과 함께 캠핑카 여행을 떠났던 20대 여성이 지난달 말 실종됐다.

인사이트Instagram 'bizarre_design_'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약혼남과 함께 캠핑카 여행을 떠났던 20대 여성이 실종됐다.


약혼남은 약혼녀의 실종에 대해 침묵으로 버티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에 사는 개비 페티토(Gabby Petito, 22)는 지난달 말 약혼자인 브라이언 론드리(Brian Laundrie, 23)와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와이오밍주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을 찾았는데, 이후 개비 페티토는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인사이트Instagram 'gabspetito'


그런데 지난 1일 론드리는 혼자 플로리다 집에 돌아왔다. 페티토의 부모는 지난 10일 경찰에 딸의 실종 신고를 했다.


론드리는 페티토의 실종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페티토 가족은 론드리가 언제 마지막으로 페티토를 봤으며 왜 그를 혼자 놔두고 캠핑카를 몰아 플로리다로 돌아왔는지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론드리는 아직 어떤 범죄 혐의로도 기소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bizarre_design_'


앞서 이들은 지난달 20일 유튜브에 흰색 포드 트랜짓 밴을 몰고 함께 웃고 입을 맞추며 해변을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캠핑카 여행을 시작해 여행 과정을 SNS에 올려왔다.


그러던 중 페티토가 실종되기 2주 전인 지난달 12일 유타주 남부 모아브 마을에서 현지 경찰은 둘이 다툰다는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의 보디캠 영상에는 페티토가 울면서 경찰에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경찰관들은 둘이 밤을 따로 지낼 것을 권하기만 했다고 한다.


한편 경찰, 연방수사국 등은 현재 이들이 탔던 밴을 압수해 단서를 찾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izarre_desig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