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덕후들 줄 서게 만든 4만원짜리 '귀멸의 칼날' 네즈코 팝콘통

Soranews24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일본에서는 '팝콘통 대란'이 일었다.

이 팝콘통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줄을 늘어섰다.

1년 만에 일본 최고의 만화에 등극한 '귀멸의 칼날' 굿즈였기 때문.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새로운 팝업 레스토랑을 만들며 출시한 굿즈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Twitter 'hatsukoi_8251_1'

Twitter 'jo_taku150'

공개된 사진에는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 앞에 끝도 없이 줄을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모두 귀멸의 칼날의 주인공 탄지로의 여동생인 네즈코의 모습을 재현한 '네즈코 팝콘통'을 구매하려는 이들이다.

평소 네즈코가 들어가 있는 상자부터 네즈코의 얼굴, 의상, 트레이드마크인 대나무 통 재갈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소장 욕구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 상자를 열면 팝콘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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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apex_conan'

팝콘통의 가격은 3,700엔(한화 약 4만 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인데도 불티나게 팔렸다.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 줄을 늘어서자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인당 구매 한도를 3개로 제한했다.

판매한 지 하루 만에 재고가 바닥나기 시작하면서 다음 날에는 1인 1개로 한도를 줄였다.

어떤 이들은 이를 구하기 위해 5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고.

17일에는 오전 10시 3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하루 판매량이 완판돼 몇 시간 동안 줄을 섰던 사람들이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야 했다.

(좌) Twitter 'hatsukoi_8251', (우) Twitter 'inUSJ1'

(좌) Twitter 'mamai_tube' (우) Twitter 'usj_oor_mfs_bkw'

일부 구매자들은 온라인에서 팝콘통을 두 배 이상의 가격에 되팔기도 했다.

최소 7,000엔(한화 약 7만 5천 원)에서 최대 13,555엔(한화 약 14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네즈코 팝콘통의 인기가 이어지자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오는 19일부터 팝콘통의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 비주얼이면 살만한 듯", "소장 욕구가 솟구친다", "일본에서밖에 못 사나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