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친 동생과 실수로 키스했다 결국 셋이서 같이 살기로 한 여성
쌍둥이 형과 동생을 남편으로 맞이해 셋이서 함께 살기로 한 기묘한 부부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여성이 쌍둥이 형과 동생에게 동시에 사랑에 빠져 결국 이 세 명이 부부로 살게 됐다는 막장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나 화제를 모은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최근 르완다 매체 구아라마투 보이스 텔레비전은 한 여성이 쌍둥이 형제와 동시에 결혼해 두 명의 남편을 두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르완다에 사는 2년 전 결혼한 마리 조시안이라는 여성은 남편이 두 명이다. 그가 쌍둥이었던 남친의 동생과도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마리는 맨 처음 이 쌍둥이 형제의 형과 사귀고 있었다. 마리는 연애 초반 자신의 남자친구가 일란성 쌍둥이인 줄 몰랐다고 했다.
마리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전혀 자신이 쌍둥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마리는 너무 반가워 그에게 키스를 했다.
하지만 마리가 키스를 한 상대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아니었다.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일란성 쌍둥이었다. 마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쌍둥이 동생이 남자친구인 줄 알고 그 날 데이트를 즐겼다.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마리는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남자친구의 동생과 키스를 했다는 사실이 때문이 아니었다.
남자친구의 동생에게서도 사랑의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남자친구의 쌍둥이 동생 역시 마리에게 첫 눈에 반하고 말았다.
결국 우애 좋던 쌍둥이 형제는 한 여자를 두고 삼각관계에 빠지게 됐다.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던 이들은 아주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셋이서 동시에 결혼을 해 부부로 사는 것이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쌍둥이 형제는 "우리 둘 다 너무 매리를 사랑해서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동시에 매리와 결혼해 셋이서 살기로 했다"라고 했다.
매리 역시 이들 쌍둥이 형제의 의견을 받아들여 형과 동생을 동시에 남편으로 맞이했다. 결혼 한 지 2년이 된 이들 부부는 지금껏 별다른 갈등 없이 셋이서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금 매리의 배 속에 이들 부부의 첫 번째 아이가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배 속 아이의 아빠가 누군 지 모른다는 매리의 발언은 보는 이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