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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집 현관문에 걸린 '꽃바구니·편지' 보자마자 팬 공개수배한 BJ 김인호

아프리카TV BJ김인호가 집 문 앞에 꽃바구니와 편지를 두고 간 이를 찾아 나섰다.

인사이트Instagram 'kiminho22'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프리카TV BJ김인호가 집 문 앞에 꽃바구니와 편지를 놓고 간 이를 찾아 나섰다. 


최근 BJ에 대한 스토킹이 늘고 있다는 점과 꽃바구니와 편지를 발견한 시각이 오후 10시를 넘은 늦은 시간이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김인호는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국에 공지글을 게재했다.


김인호는 "집에 왔는데 꽃이 있어서 봤는데.. 뭔가 좀 이상하여 공지 남긴다"며 사진 두 장을 첨부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 TV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인호의 집 현관문 앞에 꽃바구니가 놓여있다.


꽃바구니에는 편지도 들어있었는데 편지 내용은 "영진에게~ 빨갛게 달아오른 두 볼을 볼 때면 간간히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장미보다 예쁜 당신을 보고 있으면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습니다"라고 쓰여있다.


김인호는 이 같은 선물을 공개하며 "요즘 이상한 일이 좀 많아서 의심부터 하게 된다"며 "혹시 팬분 중에서 이거 보내신 분 있으면 쪽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인의 장난일 수도 있지만 많은 BJ들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는 만큼 누군가 김인호의 집 주소를 알아내 선물을 두고 간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아프리카 TV


실제로 수많은 BJ들이 일부 극성팬의 도를 넘은 행동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BJ릴카가 3년간 괴롭혀 온 스토커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처럼 인터넷방송계에서 스토킹 범죄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른 만큼 김인호의 공지글을 본 누리꾼들은 "잘생기니깐 저런 일도 생기는구나", "BJ들이 스토킹 당하는 일이 정말 흔한 것 같아 무섭다", "스토킹 피해면 꼭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야지 안 그러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등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오는 10월 21일 스토킹처벌법이 개정됨에 따라 스토킹 행위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