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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박원순 사망 당시 조문 가려 했다..."목숨으로 책임진 것"

문재인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뱉은 말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의혹으로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뱉은 말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박 전 시장의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게 목숨으로 책임을 진 것"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강민석 청와대 전 대변인은 저서 '승부사 문재인'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들을 소개했다.


해당 저서에는 박 전 시장을 비롯해 코로나 사태를 둘러싼 발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해 박 전 시장이 사망했을 당시, 문 대통령은 조문을 가려고 했다고 한다.


박 전 시장과 사법 연수원 동기인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아프다. 허망하다. (피해자에게) 목숨으로 책임을 진 것인데 조문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비슷한 활동을 쭉 해왔다. 비판해도 조문을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강 전 대변인은 전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표로 조문을 가며 문 대통령의 조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문 대통령은 지난해 있었던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분노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은 "몇 명이 깽판을 쳐서 많은 사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튜버가 치료 시설의 음식을 불평했다는 소식에 "지금 밥이 맛이 있냐 없냐라니, 한심할 정도"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 전 대변인은 책 집필에 대해 "대통령이 (책 집필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는 답변을 줘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