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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에 자원 입대해 혼자서 309명 사살한 소련 여자 군인

소련의 전설적인 여군은 24살에 자원입대해 혼자서 309명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인사이트Olga Shirnin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수없이 많은 사람이 죽어가던 세계 2차대전의 전쟁터.


그 속에서 어느 누구보다 용감하게 활약하는 여성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바로 소련 여군 루드밀라 파블리첸코(Lyudmila Pavlichenko)다.


한 번 떴다 하면 적군들이 모두 죽어나간다는 별명을 지닌 이 전설의 여전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레이디 데스(Lady Death)'라는 별명을 지닌 소련의 여전사 루드밀라는 300명이 넘는 나치군들을 죽인 저격수로 용맹을 떨쳤다.


인사이트Olga Shirnina


루드밀라는 세계 2차대전에 참가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전쟁 영웅이다.


전쟁 당시 24세 여대생에 불과했던 그녀는 소련이 침공을 당하자 간호사를 포기하고 군대에 자원입대했다.


사격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루드밀라는 입대한지 2달 만에 적군 189명을 무찔렀으며 입대 1년 후에는 무려 309명을 사살했다.


또한 그녀는 항상 최전선에서 군을 이끄는 남다른 용맹함과 리더십으로 어두운 시기의 소련을 지켜준 희망의 상징이 됐다.


인사이트Olga Shirnina


1943년 그녀는 소련 영웅금성훈장을 탔고 소령 예편 전까지 저격 교관으로 복무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학위를 받고 사학자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의 숨겨진 영웅이었던 그녀는 1974년 10월 10일 향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