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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앞에서 '노브라'로 있는 20대 딸..."가족인데 뭐 어때 VS 말도 안 돼"

"아빠 앞에서 노브라로 있으면 안 되나요?" 한 여성의 질문이 여초 커뮤니티를 들끓게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빠 앞에서 노브라로 있으면 안 되나요?"


한 여성의 질문 여초 커뮤니티를 뒤집어(?) 놓았다. 여성들은 "가족인데 뭐 어떠냐"라는 쪽과 "미쳤냐"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아빠 앞에서 노브라로 있으면 안 되나요?'라는 지난 2019년 글이 재조명됐다.


글쓴이 A씨는 20대 후반 직장인으로 아빠와 함께 사는 집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다. 가슴 사이즈는 75B컵이기에 옷 위로 노브라 티가 난다.


그는 "티 나는 거 아는데 가족이니까 딱히 상관없지 않냐"라며 "친구가 아무리 가족이라도 미친 거 아니냐고 해서 네이트 판에 올려 본다. 아빠 앞에서 노브라로 다니는 거 비상식적인가요?"라고 물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노브라로 다닐 뿐 알몸으로 다니는 건 절대 아니라고 덧붙이며 항변했다.


해당 글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13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일부는 "난 싫다", "좀 그래. 오빠 있어서 그런가 좀 싫다", "우리 집은 다 챙겨 입어서 나도 스포츠브라 입는다", "그래도 아빠 앞에서 좀..", "티 나는데 안 입으면 보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다수의 여성 누리꾼들은 "난 절대 못 입어 너무 불편해", "차라리 브라 안 입고 티 안 나게 박스티를 입는다", "아빠도 팬티만 입고 다니고 노브라인데 왜 내가 입냐", "우리 집은 전혀 상관없다", "아빤데 이상하다는 게 더 이상함"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빠, 오빠가 있는 집이라면 집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예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 이는 집집마다 분위기에 따라 다를 뿐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다. 각자의 집안 문화에 맞게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조율하면 될 일이다.


한편, 복식학회연구에 따르면 브래지어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순환장애, 내장기관 이상, 근육 피로, 혈행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