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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X한소희 꽉 닫힌 해피엔딩에 1.7% 시청률로 퇴장한 '알고있지만'

송강, 한소희 주연의 '알고있지만'이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인사이트JTBC '알고있지만'


[뉴스1] 윤효정 기자 = '알고있지만'이 진정한 사랑을 완성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JTBC 토요드라마 '알고 있지만'(극본 정원/연출 김가람)이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알고 있지만'은 1회 2.2%(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1.7%의 시청률로 퇴장했다.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통제 불능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는 매 순간 시청자들의 설렘과 공감을 이끌었다.


연애를 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 변화를 과감하고 리얼하게 풀어내며 결이 다른 청춘 로맨스를 완성한 '알고있지만'. 마냥 달콤하기만 한 로맨스가 아닌 '매운맛' 현실 연애를 솔직하게 그려낸 한소희와 송강의 시너지도 마지막까지 빛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알고있지만'


유나비(한소희 분)와 박재언(송강 분)은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짜 연인으로 거듭났다.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낸 두 사람이 마침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기며 청춘 로맨스의 엔딩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날 유나비는 갤러리전을 앞두고 부서진 작품에 망연자실했다. 슬픔에 빠진 유나비 앞에 나타난 건 박재언이었다. "다시 해보자" 유나비를 일으켜 세운 그는 작품이 복구될 때까지 곁을 지켰다. 하지만 박재언은 "완성되면 다시는 안 나타나"라는 약속대로, 작품이 완성되자 홀연히 사라졌다. 박재언 없는 나날들이 지나고, 학기의 끝과 갤러리전이 다가왔다.


뒤숭숭한 마음으로 짐을 정리하던 유나비는 박재언이 떠나기 전 건넸던 크로키북을 발견했다. 그 속에는 깊은 상처를 남겼던 전 연인의 개인전에 갔던 자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제야 유나비는 박재언과의 운명 같은 인연을 깨달았다. 유나비는 뒤늦게 박재언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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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알고있지만'


모두의 축하와 찬사 속에서 유나비는 무사히 전시 첫날을 마쳤다. 왁자지껄한 뒤풀이 장소를 빠져나온 유나비는 다시 갤러리로 향했다. 그리고 홀로 유나비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던 박재언을 만났다.


유나비는 비현실적인 운명 앞에서 결국 다시 박재언을 선택했다.


"우리 사귀자"라는 유나비의 진심 어린 고백에 박재언은 후회하지 않겠느냐 물었고, 유나비는 "그래도 해볼게"라며 미소 지었다. 사랑의 아픔 속에서 한층 성장한 유나비와 박재언의 재회는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분명 또 나를 아프게 할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내레이션은 설렘 그 이상의 진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