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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소변'만 보면 우울증 위기 알 수 있는 '정신 건강 테스트 키트' 나왔다

집에서 소변만 보면 간편하게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 정신 질환 발병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 키트가 개발됐다.

인사이트日本経済新聞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바쁘고 치열한 현대사회에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작은 스트레스는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가면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가 결국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에 최근 일본에서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정신 건강 테스트 키트가 개발됐다. 이 키트로 일반인도 간편하게 자신의 정신 상태를 알고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 질환 발병 가능성까지 알 수 있다.


인사이트日本経済新聞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정신 건강 테스트 키트를 소개했다.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있는 의료 장비 공급업체 'Cellspect'가 개발한 이 테스트 키트는 8월 말부터 온라인과 도호쿠 지역 6개 현의 약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개당 3,000~4,000엔(한화 약 3만 2천~4만 3천 원)에 살 수 있다.


이 키트를 구매하면 먼저 화장실에서 소변 샘플을 채취한 다음 우편 또는 직접 구매한 약국에 제출해야 한다.


소변 샘플을 분석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에 대한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전송받게 된다.


인사이트日本経済新聞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oranews24


단 유의해야 할 점은 이 키트가 정신 질환을 진단하는 것이 아닌, 정신 질환 발병 가능성을 측정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우울증 등 정신 질환 발병 가능성 고위험군이라면 이 키트로 인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내 정신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이 온라인의 불확실한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만 이런 검사 키트로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아쉽게도 아직 국내 판매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판매율이 높아지면 해외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정신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무엇보다 전문가에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