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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 놓치고 아쉬움에 눈물 펑펑 쏟은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 선수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주자 김서영이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는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주자 김서영(27·경북도청)이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는 눈물을 쏟았다.


김서영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2조에서 2분 11초 3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조 7위로 레이스를 끝낸 김서영은 전체 16명 중 12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올라가는 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김서영은 전날 열린 준결승에선 2분 11초 54로 4조 6위, 전체 15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아슬아슬하게 진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서영은 이번이 개인 세 번째 도전이었다.


김서영은 마지막 50m 자유형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았지만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김서영은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펑펑 울기만 했다.


경기를 마친 직후부터 시작된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그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울먹이며 힙겹게 입을 연 김서영은 "오늘 경기 전까지도 자신 있었고 해 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100m까지는 처음부터 자신감 있게 가려 했고 그렇게 했는데 그 후에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은 이날 2조에서 100m 구간까지는 1위로 돈 뒤 세 번째 50m 평영 구간에서 5위로 밀리면서 결국 조에서도 7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