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처음 본 여자에게만 성욕 느껴 1000명과 '원나잇' 즐긴 남성의 최후

새로운 이성에게만 성욕을 느껴 원나잇을 자주 즐긴 남성의 고민 글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녀녀녀'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처음 본 이성과 하룻밤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뜻하는 원나잇.


원나잇은 일회성 계약 관계로 지속적인 만남에 대한 보장이 없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를 한순간에 바꾸는 결정적인 변수가 있다. 바로 임신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에는 1,000명의 여성과 원나잇을 즐겼다는 한 남성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26세 남성 A씨는 15살에 처음 성에 눈을 떴다. 당시 처음 본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A씨는 새로운 이성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기이한 성 중독증에 시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캠퍼스 S커플'


이 때문에 한 여성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질 수 없었고 매번 데이트앱에서 만난 여성과 원나잇을 가졌다.


그렇게 무려 1,000명 이상과 잠자리를 했다는 그는 최근 여성 3명에게서 연달아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네 아기를 가졌어. 낳아서 키울 거야"


A씨는 아빠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데다 동시에 3명에게서 이 같은 말을 들어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잠자리를 가졌던 여성을 기억하지도 못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신히 이름을 알아냈을 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여성들에게 낙태 비용을 줄 테니 아기를 포기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들은 아기를 키우고 싶다며 거절했다. 한 여성은 벌써 두 달 후면 아기를 출산한다.


A씨는 이 같은 자신의 사연을 전하면서 "아빠가 될 자신이 없고 준비도 되지 않았다. 나는 어떡하면 좋냐"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한 누리꾼은 "잠자리를 해서 임신을 했다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싫든 좋든 아기를 부양할 의무가 있다"며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피임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성관계하면 안 된다", "아빠로서 책임을 져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섹스에 중독된 상태인 것 같다.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