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환경 미화' 하랬더니 산에 '초록색 페인트' 칠해버린 중국

최근 중국의 어느 작은 마을 절벽의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됐다.

인사이트piximu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중국 곳곳에서 녹화율을 높이기 위해 산이나 잔디에 초록 페인트를 칠하는 사례가 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07년 중국 서남부 윈난성의 푸민현 정부가 녹화산업의 일환으로 라오서우산 등허리에 푸른색 페인트칠을 한 사실이 드러나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 곳곳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정부 관리들이 채석장으로 쓰이다 폐쇄된 라오서우산 산허리 전체에 녹색 페인트를 칠하는 비상식적인 일을 벌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의 어느 작은 마을 절벽의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iximus


사진 속 밝은 녹색 페인트로 뒤범벅돼 있는 절벽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는 풍수(風水)를 중요시한 충칭시 치장구에 사는 어느 남성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이 남성은 절벽 색깔이 집안에 부정적인 기를 보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piximus


자연환경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절벽에 나무가 가득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페인트 작업을 결정한 것이다.


산이 푸르게 보이도록 페인트칠을 하는 바람에 주변 마을에는 페인트 냄새가 진동하기도 했다고 한다.


녹색 페인트가 칠해진 산 사진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진짜 하다 하다 페인트까지 칠하냐", "환경보호는 생각도 안 하는 것 같다", "진짜 왜 그러는 거냐"라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