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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버리지 마"···사랑하는 여자 생겼다며 아내에게 '셋이 함께' 살자는 남편

한 남성이 아내에게 '내연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세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됐다며, 함께 살자고 했다.


믿기 힘든 이야기 속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나를 버리지 말아 줘"라는 말까지 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에게 내연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여생을 함께 살자고 제의한 남편이 있다는 이야기가 공유됐다.


해당 이야기를 전한 여성 A씨는 사랑하는 아이가 있는 만큼 "그럴 수 없다"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세계'


아이와 해외에 나가 있을 테니 남편에게 알아서 하라고 했다. A씨는 "그와 살아보고 아니다 싶으면 돌아와. 정말 운명이다 싶으면 둘이 평생 살아"라고 말했다.


정상적인 대응이다. 남편의 내연녀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셋이 함께 사는 아내의 이야기는 영화·드라마 소재로도 쓰이지 않을 정도로 어이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이해를 요구했다. 아이들에게 잘 하고, 아내와 내연녀 모두에게 동등하게 잘할 테니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세계'


"나를 버리지 말아 줘"


남편은 이 말과 함께 "그 여자를 네가 받아줘. 네가 안 받아주면 나는 둘 다 버릴 거야. 둘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없어"라는 말을 덧붙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남편의 태도에 아내도 흔들리고 있나 보다. 그는 "셋이 같이 남은 인생 잘 살자는 남편. 우리 모두 40대 후반인데, 이 남자 정상 아니죠?"라고 질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세계'


누리꾼들은 당황하고 있다. 도대체 이게 가능한 사고방식이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X소리, X친X 등의 상욕이 터져 나왔다.


한 누리꾼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태오도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했을 뿐, 셋이 함께 살자고 안 했다"라며 "당장 이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