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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일부터 한 달간 헬스장·실내골프장 '밤 12시'까지 영업 제한 푼다

서울시가 마포구와 강동구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한 달간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전준우 기자, 허고운 기자 = 서울시가 마포구(강북권)와 강동구(강남권)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한 달간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한 달간 시범사업 경과를 지켜본 뒤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에도 확대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헬스장, 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영업제한을 시범적으로 완화하는 사업을 6월12일부터 한 달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 종사자 2주마다 1회 주기적인 PCR 선제검사, 오후 10시 이후 이용인원 제한, 환기 등 강화된 4대 방역수칙 이행을 전제로 한다.


인사이트서울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 / 뉴스1


인사이트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뉴스1


시범사업 대상지로는 헬스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이 선정됐다. 회원제로 운영돼 이용자 관리가 쉽고, 업종 특성상 늦은 시간대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관련 단체나 협회 의견을 반영해 영업시간 연장을 하는 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실효성과 방역 관리가 양호한 업종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체육시설 중 체육도장이나 수영장, 그외 학원과 교습소 등도 검토했으나 해당 시설은 실질적으로 영업시간 연장으로 인한 큰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모여져 시범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뒤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에도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은 (영업시간 연장의) 실익은 크지만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위험성이 있다"며 "최근 집단감염 사례도 많이 발생해 이번 시범사업 업종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시범운영 자치구는 참여희망 신청에 따라 방역관리가 우수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자치구간 거리를 고려해 선정됐다.


참여시설은 자치구별로 170여개 정도 사업자 신청을 받아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형 상생방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 추진했으나, 정부와 논의 과정이 길어지며 두 달 여만에 시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 박 국장은 "4월22일 상생방역안을 중대본에 제안하고 전문가 의견, 협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그동안 서울시 일평균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200명 전후로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까지 반영해 서울형 상생방역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시기가 결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