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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논란에 '독도새우' 20만 마리 독도 앞바다에 뿌려버린 경상북도

경북도가 '독도새우' 종자 수십만 마리를 울릉 해역에 방류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코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우리 땅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일본에 맞서 경북도가 IOC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편 '독도새우'라 불리는 도화새우 종자 수십만 마리를 울릉·독도 해역에 방류했다.


지난 4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독도를 행정구역을 둔 경북도가 '독도새우' 20만 마리를 독도 앞 바다에 방류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허필중 울릉부군수 등 20명은 직접 배를 타고 나가 수산자원연구원이 고안한 수중 방류시스템을 활용해 어린 새우를 내보냈다. 도화새우가 동해에 뿌려지면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린 셈이다.


인사이트도화새우 방류 모습 / 경북도


도화새우는 독도 주변에서 주로 잡히는 심해 새우들을 통칭하는 '독도새우' 중 하나다.


독도에는 도화새우 외에도 닭새우로 불리는 가시배새우와 꽃새우로 불리는 물렁가시붉은새우 등 총 3종의 '독도새우'가 서식한다.


이번에 방류된 '독도새우' 20만 마리는 몸길이 3㎝ 미만의 어린 도화새우다. 머리 부분에 도화꽃처럼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도새우'는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국빈만찬 테이블에 올라 유명세를 치렀다.


인사이트도화새우 / 경북도


경북도 수산자원 연구원은 어민 소득증대는 물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 초에도 울진 왕돌초 인근 해역에 '독도새우' 1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민족의 섬 울릉·독도 해역에 '독도새우'를 방류해 어민들의 고부가가치 소득원 창출, 여기에 ‘독도새우’ 상징성을 부각해 우리나라 영토의 실효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