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성추행 사망' 공군 중사 분향소에 조화 보내

인사이트공군 여성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영정사진 / 뉴시스


[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분향소에 조화를 보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청와대와 군 관계자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 분향소에 문 대통령의 조화가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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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지 80분 만에 즉각 수용하는 방식으로 군 지휘라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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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4일 오전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같은 날 오후 공군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성범죄 수사대를 투입했다.


국방부 검찰단과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 증거를 확보하고, 공군 군사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의혹' 등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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