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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해수욕장서 붙여주는 '체온스티커' 노랑색으로 변하면 바로 '격리'당한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스마트 방역에 따라 올여름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체온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체온 스티커를 부착해 발열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올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은 '체온 스티커'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받는다.


오늘(2일)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스마트 방역을 추진함에 따라 이용객 신체에 부착해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온 스티커를 도입할 예정이다.


손등이나 손목 등에 부착하는 체온 스티커는 정상 체온 땐 녹색이었다가 37.5도가 넘어가면 노란색으로 변하는 간이 체온계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욕장 이용객의 발열 증상으로 스티커 색상이 변할 경우, 이용객이 해수욕장 내 임시대기소나 관리사무소로 즉시 알리도록 안내한다.


지자체 방역관리자는 발열 증상이 있는 이용객에 대해 관할보건소 신고 및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체온 스티커는 올해 개장하는 267개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혼잡도 등 사정에 따라 주말이나 7~8월 극성수기 등 이용객이 붐비는 시기를 중심으로 배포된다.


이용객이 적은 소규모 해수욕장은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안심 손목밴드를 착용해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수부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표시하는 신호등 서비스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해수욕장 이용 사전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이용객 분산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에선 해수욕장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야간시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휴가철을 대비해 안심콜, QR코드 사용 등을 도입해 '비대면 스마트 방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심콜은 방문객이 해수욕장별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시간, 전화번호 등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간편한 방문 이력 서비스다.


전국 해수욕장에서 실시될 안심콜 서비스는 직접 해수욕장 관리자가 방문자를 대면해 확인했던 방법과 달리 직접 접촉 없이도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