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핸드폰 찾기 위해 해군 투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뉴시스]신재현 기자 = '한강 실종 대학생' A(22)씨의 사망 사건 관련, 경찰이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 측의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프로파일러 면담 등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B씨의 노트북과 B씨의 어머니 휴대전화뿐 아니라 B씨가 사건 당일 새벽 5시10분께 부모와 함께 현장에 타고 온 차량의 블랙박스 등의 포렌식을 마쳤다.


B씨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포렌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B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면담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로파일러 면담은 전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한강공원에 출입했던 차량들도 특정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차량 154대를 특정했다"며 "일일이 탐문수사를 하고 있고 블랙박스도 함께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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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도 B씨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오늘 특수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해군의 지원을 받아 한강경찰대와 함께 한강 합동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9명(6개 그룹)의 공통된 진술을 토대로 지난달 25일 새벽 2시부터 3시38분까지 A씨와 B씨의 행적도 파악했다. 그 시간대 두 사람은 한강 인근에서 돗자리를 펴고 같이 앉아있거나 누워있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같은 날 새벽 3시37분께 친구 B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를 했고, 그 때까지 옆에는 A씨도 같이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새벽 3시38분 이후부터의 두 사람 행적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분석이 필요한 가치 있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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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새벽 4시20분께 B씨가 가방을 메고 한강 잔디끝 경사면에 누워 잠들어있는 장면을 본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B씨는 혼자였다고 한다.


이 목격자는 당시 B씨가 강가 쪽 3~4m 정도의 가파른 경사면에 혼자 누워 있었고, 위험해보여 자신이 깨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새벽 2시부터 3시38분 사이 두 사람이 돗자리를 펴고 놀던 장소에서 10m가량 떨어졌으며, 한강과 보다 가까워진 지점이다.


B씨 발견 당시 물에 젖어있다거나 흙이 묻은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사립대 의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A씨는 토요일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친구를 만난다며 집 근처에 있는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지만, 다음날 새벽에 실종됐다가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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