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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한강 실종 사망 사건을 본 프로파일러가 제기한 의문점

한강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사건과 관련, 프로파일러가 몇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Naver Blog 'valkyri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사라진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


고인의 사망을 두고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가운데 한 프로파일러가 사건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3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국과수가 내놓은 1차 소견에 대해 언급했다. 


고인의 왼쪽 귀 뒷부분에 있는 자상 2개가 사인은 아니라는 것이 국과수의 소견이다. 이와 관련 배 프로파일러는 "프로파일러들이 보는 범죄행동특성에서는 오른쪽 귀 뒤나 뼈 같은 경우는 공격 부위"라면서 "1차 공격, 2차 공격 부위 정도가 될 수 있는데 사실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상처는 아니지만 의식을 잃게 유도할 수 있는 상황 정도로 가능한 애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프로파일러로서 해당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배 프로파일러는 "문제는 핸드폰이 왜 바뀌었는지, 바뀌게 된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하나는 은하수 폰이고 하나는 사과 폰이라고 하는데 그게 바뀔 수 있느냐"면서 해당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와 초기에 위치가 왜 강북으로 나왔는지에 대한 것을 더 파헤쳐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고인은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으로, 지난달 24일 한강 인근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고인은 그로부터 닷새 만인 지난 30일 오후 실종 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한강 수중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