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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건물 모형 만들어 낙하산부대 '투입+타격' 훈련하는 북한군 근황

지난 15일과 25일자 위성사진을 보면 청와대를 본 뜬 건물 남쪽 산비탈 2곳에 대형 표적지가 새로 그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 건물을 만들어 놓은 군사훈련장에 최근 새로운 표적지를 만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0일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평양 인근의 이 훈련장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5일과 25일자 위성사진을 보면 청와대를 본 뜬 건물 남쪽 산비탈 2곳에 대형 표적지가 새로 그려졌다. 


인사이트북한 평양 동남쪽에 위치한 포격 훈련장 위성사진 / 뉴스1


사진 해상도에  따른 한계로 인해 이 표적지를 겨냥한 훈련이 이미 실시 됐는지는 확인이 어렵다. 매체는 북한이 다가오는 춘계훈련에 대비해 표적지를 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 모형 건물이 있는 이 군사훈련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016년 11월 조선인민군 제525군부대(총참모부 작전총국)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훈련을 참관했던 곳이다.


당시 북한 관영 매체는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이 헬기 레펠과 낙하산을 이용해 침투한 뒤 건물로 진격하고 모습을 공개했다. 


인사이트nknews.org


그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4월과 지난해 4월에 찍힌 위성사진에도 이 훈련장 내 청와대 모형 건물 주변에 표적지와 낙하산 착륙 지점 등이 그려져 있었다. 서울을 침투하고 공격하는 모의 훈련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 2월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특수전부대가 아군 전략시설 모형을 구축해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북한군의 침투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NK프로는 이번에 공개된 위성사진에 대해 "이 훈련장에서 아직 훈련이 실시되지 않았다면 5월 첫째 주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