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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혹 자라는 병 앓고 있던 긍정 택배청년의 수술 후 근황 (영상)

수년 전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얼굴에 혹이 자라는 병 '동정맥기형'을 공개한 이상수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근황 올림픽'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년 전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얼굴에 혹이 자라는 병 '동정맥기형'을 공개한 이상수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얼굴에 난 혹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긍정 택배청년을 만나다] ‘세상에 이런일이’ 이후 2년.. 수술 마친 2021년 현재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이 씨는 제작진을 밝게 맞이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택배 배송하고.. 영업도 하면서 거래처도 뚫고... 그랬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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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 올림픽'


앞서 이 씨는 지난 2019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동적맥기형을 앓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진단받은 이 병은 동맥과 정맥이 서로 엉키고 뭉치는 동정맥기형이었다. 


당시 이 씨는 수술을 하고 싶지만, 잘못되면 전신마비까지도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지라 수술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씨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영상 후반부에는 성형외과 수술을 받는 장면까지 나왔다. 이후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지만, 이 씨는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 


이후 2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이 씨는 "수술을 하다가 목 부분은 잘 마무리가 되고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턱 쪽에서 과다 출혈이 있었다"라면서 "진짜 위험한 상황이었대요"라고 덤덤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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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 올림픽'


아찔했던 상황이지만 이 씨는 보란 듯이 회복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최근 다시 한번 수술 날짜를 잡았다고 한다. 지금 상태도 만족하지만 '딱 한 번'만 더 하고 싶다는 게 그의 심정이었다.


쏟아진 응원과 격려, 도움의 손길에 감동한 그는 현재는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기부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도움 주신 게 너무 감사해서 저도 다른 분들께 뭔가 나눌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관심을 못 받은 곳이 있더라"라면서 "그런 데를 찾아서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분이 코로나로 힘드시지만 지금 상황에 절망하지 마시고 노력해서 꼭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건강해서 너무 다행이다", "밝아 보이셔서 너무 좋아요", "긍정의 아이콘이다", "추가 수술도 잘 될 것" 등의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YouTube '근황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