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해양 방출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5

인사이트NOA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일본은 자국의 안전 기준을 강화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원전에서 나온 125만 톤이 넘는 막대한 양의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승인 등이 필요하므로 실제 방출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전망.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게 되면 우리나라 등에 미치는 영향, 위험성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제주도 앞바다까지 200일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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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경우 한국과 태평양 연안 국가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독일 킬 대학 헬름흘츠 해양연구소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200일 만에 제주도에 도달한다는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를 내놨다.


동해 앞바다까지는 28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면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 백혈병·골수암, 유전자 변형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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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삼중수소를 해양 방출할 때 농도 한도를 1ℓ당 6만㏃로 정하고 있는데 기준치의 40분의 1 미만으로 희석해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그런데 지난해 도쿄전력 자료를 보면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115만 톤의 오염수 중 기준치를 통과한 건 30%뿐.


나머지 70%에서는 세슘137, 스트론튬90 같은 고위험 방사성 물질들이 검출됐다.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오염수도 5%나 됐다.


스트론튬90 같은 경우에는 인체에 흡수가 잘 되고 극소량만 들어가도 백혈병, 골수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또한 유전자 변형, 생식 기능 저하 등 인체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3. 방사능비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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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바다, 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다른 환경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바닷물은 증기를 발생하는데 구름이 되고 다시 비가 내리면 바다에 있는 방사선 물질이 생태계 순환 시스템에 따라서 모두 확산하게 되는 것이다.


즉, 방사선 물질이 포함된 비를 맞고 그 비를 맞고 자란 농작물 등을 먹게 된다는 것.


환경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꼭 막아야만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4. 생태계는 지속해서 방사능에 피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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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해양에 방류하더라도 인체를 포함해 생태계에 방사성 피해가 없을 거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이 전제가 사실이 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방사성 물질을 아무리 많은 양의 물을 섞어서 희석해서 농도를 낮춘다고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생태계는 지속해서 방사선에 피폭이 되는 것과 같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 피해를 우리도 함께 겪게 된다.


5. "해양 방류는 생체실험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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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서 진료소를 운영하는 일본인 원장은 해양 방류를 '생체실험'에 비유했다.


삼중수소 오염수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해양 방류하면 그 자체가 생체실험이라는 비판이다.


방류 후 10~20년이 지나서야 추계할 수 있는데, 이 오염수를 절대 방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 오염수는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 바다까지 오염되는데 우리 국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더구나 일본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없이 해양 방출을 강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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