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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가 기자 되서 나타나자 가해 사실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한 '안녕? 나야!' 안소니 (영상)

'안녕? 나야!' 음문석이 학교 폭력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인사이트KBS2 '안녕? 아냐!'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안녕? 나야!' 음문석이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안녕? 나야!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일진 양춘식에게 당했다'는 피해자 폭로와 함께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톱스타 안소니(음문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소니는 유명 드라마 작가의 차기작에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재기를 목전에 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소니는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인 인생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나 안소니의 '학폭'을 보도한 기자도 안소니에게 당한 적 있는 피해자였기에 논란을 부인할 수 조차 없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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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안녕? 아냐!'


그런 그에게 17살 반하니(이레 분)는 양춘식 시절의 학교폭력은 사실이고 사과하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임을 알려주었다.


결국 안소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해 제기된 '학폭' 의혹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안소니는 "저에 대한 학폭 의혹을 모두 인정한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학폭' 피해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그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죄를 드리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 또한 그분들께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저 안소니는 오늘부로 영원히 연예계를 떠나겠다"라고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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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안녕? 아냐!'


안소니의 깜짝 은퇴 선언에 그동안 안소니를 뒤에서 든든하게 지지해 주던 기획사 대표 박정만(최대철 분)은 휘청거리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나고 내려온 안소니를 보던 박정만은 "그동안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가장 행복했었다"라며 안소니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했다. 박정만의 진심을 들은 안소니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학폭' 가해자 안소니의 대응법은 시청자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양상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현실에서도 이래야 된다", "피해자들이 가장 원하던 입장이다", "100점짜리 입장문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2 '안녕? 아냐!' 최종회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인사이트KBS2 '안녕? 아냐!' 


네이버 TV '안녕?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