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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붉은 깃발"···선거법으로 연기된 '엑소' 세훈 생일광고

엑소 세훈의 생일 광고 일정이 선거기간과 맞물리면서 선거법 문제 이유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서울시가 엑소 세훈의 생일 광고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NS에는 세훈의 생일 광고가 미뤄졌다는 공지가 줄지어 올라왔다.


팬덤 사이에서는 '최애' 연예인 생일을 기념해 광고를 진행하는 문화가 있다. 세훈 팬들 역시 열심히 준비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세훈의 생일 4월 12일에 맞춰 당초 광고는 지난 2일 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다음 캡처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기간이 맞물리면서 선거법 문제 때문에 광고를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심지어 세훈의 본명은 선거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이름과 같았다.


또한 국민의힘 당 색깔은 붉은색을 의미하는데, 세훈의 생일 광고에 쓰일 깃발 또한 붉은색이라 문제가 됐다.


인사이트뉴스1


서울시는 "매우 큰 확률로 불법 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전언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런 경우 처음 봤다", "어쩐지 광고가 안 보인다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훈의 생일 광고 일자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