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지지자 껴안고 눈물 "천만 시민의 봄 준비했지만, 봄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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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큰 표차로 뒤진 것을 알게 된 그는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고 지지자들과 눈물의 해단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앙일보는 "지난 7일 박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를 집에서 시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 후보에 크게 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 후보의 눈가는 화장기 없이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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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지지자들과 껴안고 울며 20여분간 비공개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후 박 후보는 지지자들과 헤어진 뒤 서울 여의도 당사로 자리를 옮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심이 승리하길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준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 말씀을 드리고, 회초리를 들어준 시민들에게는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는 향후 진로와 패배 원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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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 후보는 8일 자정쯤 자신의 SNS에 '목련이 진들'이라는 박용주 시인의 글을 인용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면서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절 올린다"라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18%를 득표했다.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는 57.5%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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