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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을 목격한 와이프가 불륜녀 집에 '고추 화분'을 보낸 이유

불륜을 일으킨 상간남의 아내에게 '고추 화분'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의 고추 서리하지 마세요^^"


남편의 외도를 적발한 아내. 소송에서 승소해 판결금을 받고도 분이 풀리지 않던 그는 불륜녀의 집에 '고추' 화분을 보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륜 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여성 김미라(가명)씨의 사연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씨는 최근 한 기혼남과 불륜을 저지르다 그의 아내에게 적발됐다고 한다. 그렇게 김씨의 불타오르는 사랑은 이날로 끝이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이후 소송까지 당해 판결금 2천만원을 물어주고 나서야 세 사람의 질긴 연은 끝이 났다. 


사연에는 정확히 서술되지 않았지만 상간녀 소송, 상간자소송이라고 불리는 위자료소송(손해배상소송)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이혼을 하지 않고도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그렇게 사건이 잊혀질 때쯤 김씨는 집을 나서던 중 현관문 앞에 놓인 의문의 화분을 발견했다. 처음 보는 꽃인 데다가 배달온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해 적잖이 당황했다.


화분 앞에는 짧은 쪽지도 한 통 놓여 있었다. 쪽지에는 충격적인 내용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발신인은 불륜남의 아내였다.


"저기요~^^ 남의 고추 서리하지 마시죠? 제가 보낸 고추나무나 수확해서 드세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짧지만 강력한 한마디였다. 흔히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속어로 사용되는 고추를 이용해 '불륜' 관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쪽지를 읽은 김씨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얼얼했다. 얼굴도 화끈해지고 어떻게 해야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한참을 고민했다.


A씨는 "마음 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고추를 배달했네요. 이거 협박으로 신고 못 하나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뭘 잘한 게 있다고 신고를 하느냐", "아내분 센스가 대단하다", "반성하면서 조용히 살아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