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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찐거 같다는 여친 말에 "한 5kg 쪘나?" 되물었다가 '이별통보' 받은 남성의 후회

여자친구에게 같은 질문을 들었다가 정답 맞추기에 실패해 낭패를 본 남성들이 많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기야, 나 살찐 거 같아. 그치?"


분명 질문으로 던졌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 여자친구에게 같은 질문을 들었다가 정답 맞추기에 실패해 낭패를 본 남성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여성들은 이미 자신이 살이 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게 아니라 말이라도 "아니야. 하나도 안 쪘어"라고 해주는 남자친구의 애정을 느끼고 싶어 하는 말이다.


안타깝게도 같은 실수로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된 남성이 뒤늦게 눈물의 후회를 하며 올린 사연글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여자친구에게 살이 많이 찐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가 큰 다툼으로 번져 이별 통보를 받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말 한마디로 오랜 기간 사귄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됐다.


평소 깡마른 몸을 가지고 있던 남성은 식성 좋은 여자친구가 살이 찌는 걸 보며 자기관리를 잘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굳이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는 않았다. 


어느 날 여자친구는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스트레스라며 남성에게 "나 살 많이 찐 거 같아?"라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자친구가 솔직한 대답을 바란다고 생각했던 남성은 고민도 하지 않고 "응 좀 뚱뚱행 지긴 했어. 한 4~5kg 쪘나?"라고 되물었다.


순간 앞에 있던 여자친구 눈에서는 닭똥 같은 눈물이 흘러 내렸고, 이내 "우리 헤어지자"라는 이별의 말을 꺼냈다.


당시에는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집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너무 심한 말을 한 건 아닌지 후회했다.


남성은 "사실 지금도 무슨 의도로 그런 질문을 한 건지 다 이해할 순 없다"며 "나는 단지 진실을 말해준 거 뿐인데 이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그래도 여자친구와 이렇게 헤어지고 싶지는 않은데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눈치가 너무 없다", "여자친구 진짜 마상 입었을 듯", "나도 여친한테 솔직하게 말했다가 낭패본 적 있음", "혹시 내가 차인 이유가 이거...?"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