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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돌고래 떠밀려 '떼죽음' 당하자 횡재했다며 동네 잔치하는 가나 주민들

가나 해안에서 수십마리 돌고래가 죽은 채 밀려오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CN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프리카 가나 해변에서 80마리가 넘는 돌고래와 물고기기 떼들이 떼죽음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가나 매체 시티뉴스룸은 돌고래의 일종인 고양이고래(melon-headed whale)로 추정되는 80마리 이상의 포유류와 수많은 물고기 떼가 4일 은제마(Nzema) 동부 악심-비와이어(Axim-Bewire) 해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가나 수산위원회 알하산 아라파트 살리푸 이사는 "해변으로 밀려온 대부분의 포유류가 죽었으며 일부는 산 채로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힐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NR


매체에 따르면 돌고래가 죽은 채 떠밀려 오자 주민들은 신이 나 돌고래를 잡아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이들은 아직 숨이 붙어있는 돌고래를 도살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는 밀려온 60마리의 돌고래가 해안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돌고래는 시장에서 매우 높은 가격으로 팔리기 때문에 이들은 이를 가공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CNR


인사이트4일 케타에서 촬영된 장면 / CNR


현재 가나 경찰청 해양 경찰부와 수산위원회는 상황을 파악하고 돌고래를 회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식품의약처(FDA)는 중금속 및 인공 화학 물질 농도로 인한 오염일 수 있다며 해안 거주자들에게 주말 동안 해안으로 밀려온 각종 생선을 소비하거나 판매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가나에서는 최근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아크라 오수의 해변에서 대형 어종 일부가 죽은 채 해안으로 밀려왔으며 볼타지방 케타에서는 4일 죽은 참치들이 해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