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지희가 연예계 뒤흔든 '학폭 사태' 지켜보고 가슴 아프다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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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진지희가 극중 학교 폭력을 당한 유제니 역할을 소화하면서 느낀 연예계를 뒤흔든 '학폭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유제니 역할로 열연한 진지희는 5일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


'펜트하우스'는 일그러진 욕망이 한 데 모인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 펜트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해 10월 시즌1에 이어 지난 2월 공개된 시즌2 역시 2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화제 속에 방영됐다.


극 중 진지희는 제니 캐릭터로 분해 진정성 있는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시즌2에서 제니는 그간의 악행을 반성하고 로나(김현수 분)를 챙기지만, 헤라팰리스 친구들이 하나 둘 등을 돌리고 혼자만의 치열한 사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음식고문을 당한 것은 물론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긴 머리까지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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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즌1과 시즌2에서 상반되는 한층 성장한 제니의 모습은 마라맛 전개 속 안방극장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자신이 세신사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니가 알게 될까 노심초사하는 마리(신은경 분)에게 180도 달라진 의젓한 태도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종영 소감은.


▶일단 시즌1에 이어서 시즌2까지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시즌2에서 제니의 심경 변화가 다양한 모습이 보여졌는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셔서 이에 힘입어서 더 좋은 제니를 탄생시킨 것 같다. 시즌2 끝나고 시즌3에 들어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


-김순옥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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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보단 기대가 더 컸다. '언니는 살아있다' 때도 좋은 대본을 많이 써주셨고 탄탄한 스토리로 드라마를 끝마쳐서 이번에도 작가님 작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 중간, 중간 작가님과 소통을 많이 했는데 작가님이 '제니 잘 하고 있다'고 '감동적이었다'고 말씀도 해주시고, 작가님이 저희 배우들이 목이 아플까봐 생강차를 보내주셔서 지금까지도 잘 먹고 있다.


-시즌2의 결말을 어떻게 봤나.


▶로건리 선배가 가셨을 줄이야... 시즌2 엔딩 뿐만 아니라 매회 놀랐다. 로나가 죽었다고 한 것, 다시 살았다고 한 것 다 놀랐다. 대본 볼 때마다 충격이었고 작가님의 생각은 내가 감히 따라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2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시즌2에서 보여준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서는 감정의 깊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연기적으로 깊이있게 공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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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청아예술제에서 상을 받았을 때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비하인드스토리인데 석경이와 로나만 상을 받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감독님이 즉흥적으로 '상 받는 친구들이 계속 보여야 할 것 같다'면서 제니가 은상을 받는 것으로 하자고 했다. 제니가 고생 끝에 드디어 상을 받는구나 스스로 더 깊었던 것 같다. 제니의 함박웃음이 진실된 모습이었다.


-제니의 학폭 피해를 입는 장면이 마침 학폭 이슈가 클 때 나온 장면이었다. 이를 두고 배우로서 어떤 점을 주의했고 어떤 점을 보여주려고 했나.


▶작가님이 써준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 사실 걱정도 됐다. 감독님이 어떻게 편집할지 고민도 많으셨다. 사실을 보여줘야지 너무 잔인하게 담고 싶지는 않았다. 그때 그 순간의 제니의 감정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했다. 그 순간만큼은 나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했다. 그래야 엄마(신은경 분)에게 '내가 이렇게 살았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공감이 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연기했다. 다만 그게 너무 극단적으로 해석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연기하려고 했다. 피해자들은 말 못 할 고통이 생길 수 있겠다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걸 전달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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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학폭 사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나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많았는데 보다 보니 나도 나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더라. 내가 당하거나 한 적이 있었나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 학교 폭력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제니가 시즌1과 달리 석경, 은별, 민혁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180도 다른 상황이 됐다.


▶시즌1 마지막 부분에서 눈치를 채기는 했다. 내가 로나를 챙겨주면서 로나의 편이 되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내가 왕따를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가 믿었던 석경, 은별, 민혁이에게 당할 줄 상상도 못했다. (웃음) 그래서 더 연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제니의 통통 튀는 매력,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제니만의 매력이 있었다. 이걸 살리면서 제니가 당하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로나 입장이 되어보니 로나에게 미안하더라. 시즌1에 내가 했던 행동이 미안하더라. 장난스럽게 사과하고는 했다. 시즌1에서 이런 모습도 보여드리고 시즌2에서 철이 드는 제니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헤라키즈 중에서는 제일 성장하는 크기가 잘 보이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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