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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20대 지지율 낮은 이유 묻자 "4·50대보다 역사 경험치 낮아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온 것을 보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뜻밖의 답을 했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20대의 경우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다"고 발언했다.


26일 박 후보는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에서 교통봉사 후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온 것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박 후보는 "20대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과거의 역사에 대해서 30~40대나 50대보다는 경험치가 좀 낮지 않는가"라며 "지금 여러 가지 벌어지는 상황들을 지금의 그 시점만 보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이 직접 20대들에게 물어본 결과 나온 답이라고도 덧붙였다.


박 후보의 발언에 야당인 국민의힘은 '청년 비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지율이 떨어지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은 정치의 기본 이전에 세상의 순리"라며 "그런데도 박 후보는 자신에 대한 낮은 20대 지지율의 원인으로 '역사적 경험치'를 운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인식이자, 이 땅의 청년들을 얕잡아보는 발언"이라며 "즉각 사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함부로 입에 담지도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상대로 조사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55.0%, 박 후보는 36.5%의 지지율을 얻었다.

특히 20대에서는 오 후보가 60.1%, 박 후보가 21.1%로, 오 후보가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