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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이 1,300억 들여 작정하고 만든 SSG, '4실책'으로 2경기 연속 대패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대패했다.

인사이트정용진 부회장 / 뉴스1


[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추신수의 첫 안타에도 불구하고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대패했다. 


지난해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고, KT 위즈도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를 2안타로 묶고 첫 승을 올렸다.


SSG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10으로 역전패를 했다.


지난 21일 NC를 상대로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3-11로 졌던 SSG는 이날 실책을 4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인사이트SSG 랜더스 추신수 / 뉴스1


SSG의 위안거리는 '추추트레인'이었다. NC전에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뛰며 안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출루는 곧 SSG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1회초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최정의 2루타로 3루에 안착한 다음에 제이미 로맥의 희생타에 홈을 밟았다.


2-2로 맞선 5회초에는 무사 1루서 김건국의 몰린 직구를 통타, 6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렸다. SSG는 계속된 무사 1, 3루서 고명준의 병살타로 1점을 뽑아 3-2로 앞섰다.


하지만 롯데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3-3으로 팽팽하던 6회말 2사 1, 3루서 김민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7회말에는 안타 6개를 몰아치면서 상대 폭투와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인사이트뉴스1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가 이홍구의 만루 홈런과 송민섭의 2점 홈런에 힘입어 LG를 9-3으로 제압했다.


KT는 3회말 강백호 볼넷, 알몬테 안타, 유한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며 이홍구가 류원석의 122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1이 됐다.


이어 KT는 4회말 강백호와 6회말 문상철의 1타점 적시타, 7회말 송민섭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180도 달라졌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12-5로 크게 이기며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인사이트뉴스1


한화는 1회초에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회득,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8-4로 리드한 8회초에도 안타 5개와 희생타 1개,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따며 완승을 거뒀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창원NC파크에서 NC를 7-0으로 눌렀다. KIA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는 4⅔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KIA는 4회초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5회초에도 김민식이 2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7, 8, 9회초에도 1점씩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경쟁을 벌이는 NC 이재학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