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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 끝까지 거부하던 아내···알고 보니 결혼 직전 전남친에게 성병 걸려

결혼식 날 잠자리를 거부하는 신부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나 사실... 성병 걸렸어"

결혼식 날 잠자리를 거부하는 신부에게서 뜻밖의 폭탄 발언을 들은 남성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틴툭(TinTuc)'에는 결혼식 날 여자친구에게서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다는 남성 A씨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베트남에 사는 남성 A씨는 1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B씨와 최근 결혼에 골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소 결혼관이 달랐던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을 하고 싶어 했던 A씨와는 달리 B씨는 연애만 즐기는 것을 바랐기 때문.


A씨는 종종 결혼 신호를 보내곤 했지만 B씨는 결혼에 관심 없다며 거절했다. A씨는 번번이 거절을 당하다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했다.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는 '충격 요법'이었다.


A씨의 예상대로 B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잘못했다"며 매달렸다.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지만 A씨는 B씨가 사랑을 깨달았으리라 믿으며 프러포즈를 했고 그녀는 받아들였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은 B씨는 A씨에게 돌아온 뒤 잠자리를 거부했다. A씨는 영문을 몰랐지만 결혼식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결혼식 날 밤. A씨는 첫날밤을 치르려 B씨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B씨는 또다시 잠자리를 거부했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A씨가 이유를 묻자 B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나 사실 전남친이랑 성관계해서 성병 걸렸어..."


잠깐 떨어져 지낸 며칠 사이 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해 임질에 걸렸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말하면 결혼을 못 할까 봐 비밀로 했다며 용서해달라고 애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화가 치밀기도 했고 황당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숨긴 채 결혼한 아내가 야속하고 미웠다.


물론 B씨를 사랑했기에 충분히 고려하고 같이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였지만 자신을 끝까지 속였다는 사실만큼은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결국 A씨는 이 같은 사연과 함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속인 건 잘못됐지만 사랑한다면 눈 감고 넘어갈 것 같다. 잘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줘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둘이서 잘 얘기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조언처럼 부부 사이의 일은 두 사람만이 아는 법이다. 분한 마음에 대화를 피하기보다는 서로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임질은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로 보통 감염된 사람과 성교 1~2주 후에 고름이 있는 소변을 보고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한다. 여성은 이로 인해 불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시 병원에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