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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Z 백신 '고령자 접종' 검토를 지시한 날 접종자 2명이 사망했다

정세균 총리는 AZ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확대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정세균 국무총리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당국에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는 "AZ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현지 시간)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는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1차 접종 후 AZ백신은 60~73%, 화이자 백신은 57~61%의 코로나19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AZ백신이 고령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AZ백신에 대해 65세 미만 접종을 권고했던 해외 국가들도 권고안을 바꾸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3일 오전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참관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 뉴스1


프랑스는 접종 연령을 74세까지 확대했고, 독일도 65세 이상에 접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총리는 이러한 해외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에게 AZ백신 접종을 유보하고 있으나 각국 정책의 변화가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이 전문가의 의견을 다시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늘(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2건이 나왔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2건의 사례가 있다"며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열어 인과성을 판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3일 오전 광주 조선대병원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구역으로 이동중인 접종 대상자들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