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접종자' 요양보호사 이경순씨가 코로나 백신 맞고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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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윤슬기 기자 = 26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실시됐다.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여·61)씨가 노원구 보건소 2층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며 "혹시라도 내가 감염돼 어르신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접종을 위해 보건소 2층 노원구건강센터에 백신 예방접종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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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동선에 맞춰 ▲접수처 ▲접종 전 건강체크 및 알레르기 반응 여부 등을 알아보는 예진실 ▲백신을 투여할 접종실 ▲접종 후 최소 15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할 휴게실 등을 설치하고 비상상황 대비 모의실험 등을 실시했다.


구는 1단계 접종이 완료되면 지침에 따라 2단계로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1단계 접종에서 제외된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 등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 


마지막 3단계로 7월부터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18~64세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여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2단계 접종부터 사용될 백신접종센터로 노원구민체육센터와 월계문화체육센터 2개소를 백신접종센터로 지정했다. 다음 달까지 효율적 동선 배치 등을 고려 접종 시설 완비 후 초저온 냉동고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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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을 대비한 이상반응관리팀을 구성했다. 이날 백신 접종 시작일부터 백신접종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접종장소인 보건소, 백신접종센터 2곳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위탁의료기관에는 관내 소방안전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관내 대학병원 2곳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후송체계를 마련했다.


앞서 구는 1차 접종대상자로 감염에 취약한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1차 백신 접종은 만 65세 미만의 관내 요양병원(7개), 요양시설 및 재활시설(13개소) 등이다.


접종은 백신 보관시설을 갖추고 의료진이 있는 병원은 시설자체 접종(517명), 요양시설은 구청 보건소를 방문(195명) 하거나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의사와 보건소 행정지원인력으로 구성된 방문접종팀이 요양시설을 찾아가 접종을 실시(260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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