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가 '김치' 먹고 코로나 이겨냈다 말하자 욕먹은 이유

인사이트Facebook 'GwynethPaltrowOfficial'


[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콤부차와 무설탕 김치로 이겼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고위 관계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중단하라"고 팰트로를 향해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팰트로는 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구프'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초기 단계에 이를 치료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만성 피로와 브레인 포그(Brain Fog·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동안 "많은 요리를 했다"며 "심지어 무설탕 무 김치와 무설탕 콤부차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를 효모와 아세트산 박테리아로 발표시켜 만든 음료로 최근 미국에서 건강 음료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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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트로는 이같은 채식 식단과 설탕을 자제한 식습관은 "내 몸에 주는 선물이었다"며 "마침내 내 몸은 다시 에너지를 얻었다"고 적었다.


치료를 위해 적외선 사우나를 자주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NHS 잉글랜드 전국 의료 국장인 스티븐 포위스는 팰트로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엄중하게 비난했다.


포위스 국장은 "최근 며칠간 팰트로가 코로나19로 고통받은 것을 보았다"며 "그의 건강을 바라지만 그의 해결책은 전혀 우리 NHS가 추천할 해결 방안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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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이러스처럼 잘못된 정보는 국경을 넘나들고 변이를 일으키며 진화한다. 유튜브나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은 실질적인 책임과 기회를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팰트로의 '구프'는 앞서도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탕으로 한 주장으로 막대한 벌금을 물어낸 적있다.


2018년 구프는 66달러 상당의 '질 구슬'을 판매하며 이를 삽입하면 호르몬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방광의 작용을 원활하게 해 월경주기를 정상화할 수 있다는 거짓 광고를 했다. 당시 구프는 약 14만5000달러(1억6000만원)의 합의금을 물어야 했다.


그는 작년부터 해당 사이트에서 질 냄새가 나는 향초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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