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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사관 앞에서 무릎 꿇고 한국말로 도움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들 (영상)

미얀마 쿠데타가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위대가 한국 대사관을 찾아 도움과 지지를 호소했다.

인사이트Facebook '정범래'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얀마 쿠데타가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위대가 한국 대사관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한국대사관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라며 한국말로 도움을 청했다.


최근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시위대는 각국 대사관을 찾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웅산 수치 석방 촉구 문구와 "우리를 도와달라"는 피켓을 들고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정범래'


미얀마 정보 커뮤니티 '미야비즈' 대표 정범래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미얀마 시위대의 현장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9일 미얀마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민주화를 기원하는 시위대가 무릎을 꿇고 대한민국에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를 좀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우리를 좀 살려주세요"


한국대사관 앞에서 한국말로 간청하는 미얀마 소녀의 떨리는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미얀마 시위 상황 / GettyimagesKorea


한 교민이 찍은 사진에는 시위대가 '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인정해주지 말 것을 부탁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울 것입니다' 등의 한국말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기도 했다.


만달레이 외국어대 학생들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8개 국어로 쿠데타 및 군사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를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