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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백신 1호 접종' 필요성 아직 못 느껴"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1호 접종' 하는 게 어떻겠냐는 일각의 이야기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는 26일 금요일부터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500명을 넘나드는 상황 속에서도 '백신 불신'이 팽배해 과연 집단면역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정성을 자신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실천에 옮긴 정부 관계자들이 '먼저' 맞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19일 한겨레신문은 청와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1호로 접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의료진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고 신청한 상황에서 국민 불안감 불식을 이유로 먼저 맞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


유승민 전 국민의 힘 의원도 "아스트라제네카,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라고 말했지만 청와대는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신년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국민들 사이에서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는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16~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신 접종 의향 설문'(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결과 71%가 접종을 받겠다고 밝혔다.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비율은 19%였다.


설문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straZen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