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경'을 뽑을 때 꼭 통과해야 했던 3가지 조건

인사이트MBC '다모'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금에 비해 여성 인권이 낮았던 조선시대에도 여자 경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조선시대 여자 경찰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다모'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했다.


다모는 조선시대 여자 경찰을 뜻하는 단어다. 조선 초에는 관청에서 차를 대접하는 역할을 했지만 나중에는 역할이 확대돼 여성 범죄 수사를 도맡았다.


범죄 수사를 맡아야 하는 만큼 채용 조건도 까다로웠다.


인사이트쌀포대 / 뉴스1


인사이트경찰 / 뉴스1


다모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을 통과해야 했는데 그중 널리 알려진 것은 '막걸리 세 사발을 쉬지 않고 마시기, 키 150cm 이상, 쌀 5말(약 40kg)을 거뜬히 들 수 있는 근력'이다.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황영일·신동훈 교수팀의 분석에 따르면 조선시대 여성의 평균 키는 148.9(±4.6)㎝로 분석된다. 이를 봤을 때 키는 평균 수준만 넘으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정한 난관은 쌀 40kg을 가볍게 들 수 있는 근력이다. 쌀 40kg은 쌀 포대 2개에 해당되는 것으로 성인 남성에게도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다.


특히 지금보다 영양이 부족했을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40kg은 더욱 가혹한 무게였을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그럼에도 쌀 40kg 가볍게 들어야 한다는 조건은 조선시대에도 경찰들의 체력을 굉장히 중요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찰 하려면 역시 힘이 세야지", "그 와중에 막걸리는 뭔데ㅋㅋㅋ", "조선 시대에도 여경이 있었구나", "지금 합격 기준에 넣어도 좋을 것들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여경 비율은 전체의 12% 수준이며, 경찰은 이를 2022년까지 1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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