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토트넘, 맨시티에 수비만 하다 0-3 완패…리그 8위도 위태

토트넘은 지난 11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 4-5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은 완패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 EPL 24라운드에서 0-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11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 4-5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EPL에서는 10승6무7패(승점36)로 8위에 머물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반면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0일 사우샘프턴전 승리(1-0)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연승을 이어갔다. EPL에서는 11연승을 기록, 16승5무2패(승점53)로 2위 레스터 시티(14승4무6패‧승점46)와의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시작부터 맨시티에 끌려가던 토트넘은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깝게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해리 케인은 역습 상황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이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토트넘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일카이 귄도간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맨시티에서 로드리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잡은 맨시티는 추가 득점을 위해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등의 개인기를 통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전반 42분에는 가브리엘 제수스가 토트넘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맨시티의 공세에 토트넘은 수비만하며 전반전을 보냈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골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후반 5분 스털링이 토트넘 골문 앞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 뒤 쇄도하는 귄도안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귄도안은 왼발로 슈팅을 시도,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19분 탕귀 은돔벨레를 빼고 델레 알리를 투입,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또 다시 토트넘의 선수 교체 후 바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골키퍼 에데르송이 귄도안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귄도안은 공을 잡은 뒤 다빈손 산체스를 완벽하게 제친 뒤 바로 슈팅까지 연결, 멀티 골을 기록했다.


3골을 앞선 상황에서 맨시티는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을 늘려나가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 16연승을 이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