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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문 대통령 부부가 한복 곱게 차려입고 찍은 '셀카' 영상서 한 말

설날 아침,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셀프 촬영 형식의 새해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청와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설날인 오늘(12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셀프 촬영' 형식의 새해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영상을 찍는 문 대통령 내외의 모습은 마치 아프리카TV BJ를 보는 듯했다. 


12일 오전 청와대 유튜브 채널에는 "설날 아침 국민께 보내는 영상편지 -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2021년 설날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반려견 마루와 함께 마당을 걷다가 청와대 상춘재 안으로 들어간 문 대통령 내외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을 준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청와대'


하지만 문 대통령은 스마트폰 작동에 다소 서툰 모습을 보였다. 동영상 촬영 모드로 바꾸지 않은 채 촬영 버튼을 눌러 의도치 않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곁에서 지켜보던 김 여사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영상 촬영 시작에 성공했다.


빛깔 좋은 한복을 입은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돼 섭섭한 설날이 되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신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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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청와대'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방역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 날을 털어 버리고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국민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가족에게 뿌리는 말의 씨앗으로 우리는 덕담이라는 걸 하는데, 덕담의 이야기 전해주시는 안부 전화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스마트폰을 향해 손을 흔들며 영상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추석에 이어 코로나 시국 두 번째 명절을 맞은 문 대통령은 이번 연휴에 경남 양산의 사저를 찾지 않고 청와대에 머무르고 있다. 


YouTube '대한민국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