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과 성관계로 '월세' 낸다는 아내 말에 조용히 집 비워준 남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여보, 허락하는 거지?"


아내의 외도를 알게된 남편이 화를 내기는커녕 순순히 허락하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한 부부의 독특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25세 여성 A씨는 최근 남편 B씨가 코로나 여파로 실직하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장 큰 문제는 당장 내야 하는 월세였는데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려워 두 사람 모두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집세를 내는 날이 다가오자 A씨는 결단을 내리고 집주인 사무실로 직접 찾아갔다.


그녀는 집주인에게 돈이 부족해 월세를 낼 수 없다고 말한 뒤 다른 조건을 제시했다. A씨는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월세를 대신해달라고 부탁했다.


집주인은 이 조건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소파에서 격정적인 성관계를 했다. B씨에겐 차마 말하지 못했지만 월세를 해결하기 위한 A씨 나름의 최선의 선택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후지테레비 '장난스런 키스 2~Love in TOKYO'


이후 B씨는 집에 돌아온 A씨를 보고 상황을 짐작했다. 월세를 해결했다며 당당하게 들어오는 아내의 모습에서 직감적으로 불륜을 저질렀다는 낌새를 느낀 것.


B씨는 큰 충격을 받고 잠시 말없이 가만히 있었다. A씨는 이런 남편의 모습을 보다가 솔직하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긴 침묵이 흐르고 잠시 뒤 B씨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화를 내거나 추궁하지 않고 만남을 허락한다고 말했다. 


감당하기 벅찬 월세를 아내가 해결해주었기 때문일까. 아내가 몰래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도 눈을 감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etflix '오, 할리우드'


남편의 반응에 A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이날 사건은 조용히 넘어갔다. 이후 그는 종종 아내를 위해 집을 비워주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며 "월세도 해결하고 남편과 사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데이터 분석 회사 유고브(YouGov)가 잠복 조사한 결과 무료 숙박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 영국 여성은 최소 25만 명이다.


분명한 범죄이지만 성관계로 월세를 대신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도 충격을 더한다. 다만 이는 분명한 성 착취 범죄이므로 관련 문제를 해결할 대책 등이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