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작년 식당 폐업으로 4억원 손해...올봄 이태원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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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손해를 겪었던 일화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손해사정사' 코너에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석천은 "좀 심플하게 만들고 싶어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왔다. 마지막 자존심이 있어서 지키고 싶었는데 저도 코로나에는 무너졌다"라며 "올해 계획이 다시 봄바람 불면 이태원에 복귀하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이어 "상인 분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해서 같이 무언가를 짜고 있는데, 이태원에 복귀하면 좀 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아티스트분들도 참여하니까 김태균씨도 오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얼마나 손해를 봤냐'는 질문에 "이것저것 다 따지면 3억5000만원에서 4억 정도, 1년에 그렇게 나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홍석천은 "제가 인생에서 지인들에게 사기를 정말 많이 당했는데 가끔 연락하는 지인들이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나는 게, 같은 대학에 방송작가하는 형이라 생각도 못했다. 갑자기 연락 와서 커피 마시자면서 만났는데 시놉시스 보여주면서 1500만원만 빌려달라고 얘기하더라. 시트콤 작가 출신이라 굉장히 이야기가 탄탄했고, 웃음과 짠함이 있었다"고 했다.


'어떻게 사기를 쳤냐'는 물음에 그는 "그 형이 나한테 작가로 잘나가다가 후배들한테 밀리니까 이사를 남양주로 했는데 건강에 이상도 왔다고 말을 하더라. 그러면서 형수님 얘기도 했다. 가족 얘기가 나오니까 후배로서 이 정도는 빌려줘도 되겠다 싶었다"라며 "이 이야기에 당근도 있었는데, 새로 들어갈 작품이 있는데 배역을 주겠다고 하더라. 계산하니 손해는 아니어서 바로 보냈다. 배역 욕심도 있었고, 심지어 차용증까지 썼는데 소용이 없었다. 연락이 끊겼고, 당했다 싶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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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도 당했다는 홍석천은 "3년여 전에 580만 원 당했다"라며 "당시 태국에서 촬영 중인데 친한 형이 연락왔는데 문자로 '아파서 돈이 모자란데 580만원이 필요하다. 일주일만 쓰고 주겠다'라고 하더라. 정확한 액수이기도 했고, 촬영 중이라 바로 계좌로 보냈다. 근데 연락이 없었다"라며 "알고보니 아는 사람 이름을 털어서 피싱을 한 거였다. 심지어 잡았다. 보이스피싱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서 60만원대 피싱을 성공한 거였다. 저는 한 달을 바보같이 지냈고, 이 분이 신고를 해서 계좌가 정지됐고 현재 돈은 살아 있는데 3년째 못 돌려받고 있다. 잊힌 상태가 됐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영업을 오래해온 홍석천은 "사실 망하면 내가 망하지, 내가 떠안거나 누구에게 손해를 넘기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투자도 안 받았는데, 제가 최근부터 전문가들에게 제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조금 더 구체화하고 투자도 받으면서 더 탄탄해졌다"라며 "예전엔 제가 다 먹은 건데, 이제는 나눠서 먹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석천은 최근 주식 호황에 대해 "나는 촉이 좋다. 사실 주식이 오를 것 같다고 생각은 했다"라며 "그런데 저는 이태원 식당에 5000만 원 들여서 리모델링을 했고, 오이 값 아껴가서 했는데 사기 얘기만 나오면…"이라며 슬픈 일화를 덧붙였다.


홍석천은 "제가 일화가 너무 많다. 한 번만 나오기에는 너무 아쉽지 않냐"라며 "고정으로 불러 달라. 툭 치면 일화가 나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키는 게 버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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