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지원에도 1년 여만의 실전에서 '값진 동메달 목에 건 '아이언맨' 윤성빈

아이언맨 윤성빈이 시즌 첫 월드컵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 뉴스1

[뉴스1] 황석조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11개월 만이자 시즌 첫 월드컵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1,2차 합계 2분17초32를 기록하며 전체 3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1분08초61로 골인해 5위에 머문 윤성빈은 2차 시기 1분08초71를 기록하며 합계 2분17초32로 3위를 마크했다.

알렉산더 가스너(독일)가 2분16초85로 금메달,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2분16초86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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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반기 대회에 불참, 뒤늦게 올 시즌 첫 실전을 치르게 된 윤성빈은 11개월(2020년 2월 세계선수권 3-4차 레이스) 만에 실전대회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7·강원도청)는 2분18초77을 기록하며 13위에 올랐다. 유망주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1차 시기에서 1분10초28로 25위에 머물며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2차 시기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