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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6일 앞둔 트럼프, 임신부 살해해 태아 납치한 여죄수 '사형 집행'

퇴임을 고작 6일 남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사형을 집행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퇴임을 고작 6일 남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사형을 집행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해외 다수의 외신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신한 여성을 목 졸라 죽인 후 배 속 태아를 꺼내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여성 죄수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전 흉악범들의 사형 집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취임 이후 지금까지 총 10건의 사형이 집행됐으며 이번이 11번째다.


인사이트리사 몽고메리 / nbcnews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에 사형이 집행된 죄수는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리사 몽고메리(Lisa Montgomery, 52)로 그는 지난 2004년 12월 임신한 여성의 배 속 태아를 노리고 접근해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


당시 리사는 남편과 진행 중이던 양육권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임신을 핑계로 아이를 낳았다고 거짓말을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임신부를 살해한 뒤 배 속 태아를 납치했다가 붙잡힌 리사는 이후 사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에 있던 중 지난 13일 새벽 1시30분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인사이트리사 몽고메리 / n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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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여성 사형수를 대상으로 형을 집행한 것은 68년 만이다. 이로써 연방 정부 차원의 여성 사형수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사형제 폐지'를 예고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사형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


임기 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구설수에도 시달리고 있다. 최근 그는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계정을 정지당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