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안 매일 '술' 마시다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빠져 사망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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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주변에 매일 술을 마시는 애주가 친구가 있다면 앞으로 꼭 말려야겠다.

아직 젊은 나이에 갑자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9일 동안 매일 술을 마신 남성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노이에 사는 40세 남성 쩐씨(가명)는 얼마 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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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검사 결과 호흡 부전, 저혈당, 저혈압, 동공 확장 등의 증상이 발견됐다.

특히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260mg/dl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쩐씨는 9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그를 살리기 위해 투석, 심폐소생술을 동원했지만 심각한 상태였던 탓에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깊은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소생이 불가 판정을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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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한두 캔으로도 매일 마신다면 알코올 중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술의 양도 중요하지만 술을 마시는 빈도(주기)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소 매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해 맥주 한 캔, 소주 한두 잔을 마시고 있다면, 술을 너무 좋아해 친구들과 매일 술을 마신다면 앞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술을 마시는 즐거움은 잠깐이지만 그 즐거움을 얻기 위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