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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옆 오픈 변기"···교도소 독방 소리 나오는 1.2평짜리 일본 '캡슐 원룸'

일본의 청년들이 사는 1.2평짜리 원룸 내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2030 젊은 세대의 빈곤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청년 세대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 회복과 함께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소득은 오르지 않으면서 '내 집 마련'은 커녕 심각한 주거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사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일본의 가난한 청년 세대는 자립 후 비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셰어하우스나 2평 미만의 좁은 방을 전전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일본의 주거난이 여실히 느껴지는 원룸 내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일본의 1.2평짜리 원룸 내부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EARLY AGE


사진 속 원룸은 한눈에 봐도 성인 한 명 혼자서 살기에도 어려워 보이는 환경이었다.


화장실이 따로 마련돼있지 않아 변기가 현관문 바로 앞에 있다. 또한 큰 화장실처럼 보이는 작은 월세방 역시 충격적이었다.


월세 10만 원이라고 알려진 해당 원룸은 1.2평 초소형 사이즈로 세면대, 변기, 침대가 모두 나란히 놓여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교도소 독방으로 오인했을 정도다. 심각한 주거난에 이처럼 열악한 대학가의 캡슐 원룸이나 고시원, 1평짜리 원룸 등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한다.


인사이트gossip-j.tistory


인사이트koreapa


이런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부동산가격 폭등으로 청년 주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비싼 보증금을 감당하기 힘들다 보니 많은 청년이 침대 하나를 놓기조차 힘든 5평 남짓한 원룸, 반지하, 옥탑방, 셰어하우스 등을 전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진에 국내 누리꾼들은 "웃픈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저런 원룸이 나올 것 같다", "집이 너무 비싸 내 집 마련은 일찌감치 접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침대 매트리스가 화장실과 붙어있는 구조의 일본 원룸 / bukken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