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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두 마리 목숨 앗아간 '야생 늑대' 끝까지 쫓아가 '맨손'으로 때려죽인 러시아 남성

반려견의 목숨을 앗아간 늑대를 맨손으로 때려잡은 주인이 인증샷을 남겼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반려견의 목숨을 앗아간 늑대를 맨손으로 때려잡은 주인이 인증샷을 남겼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반려견 두 마리를 물어 죽인 늑대를 끝까지 쫓아가 '복수'를 해낸 러시아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2일 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노보트로이츠코예 마을에서 발생했다.


당시 마을의 한 농장은 야생 늑대 한 마리의 습격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 반려견 2마리와 말 한 마리가 죽고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인사이트The sun


밤늦게 울려 퍼지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다급하게 집밖으로 나온 남성은 늑대에게 공격당해 죽은 반려견의 사체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 분노를 참지 못한 남성은 급하게 나와 도구도 없는 무방비 상태로 늑대에게 달려가 맨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늑대와 농장 바닥을 뒹굴며 사투를 벌인 끝에 남성은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남성은 늑대에게 물려 다치긴 했지만 상처가 그리 심하지 않았고, 늑대는 처절한 최후를 맞이했다.


인사이트The sun


다음 날 남성은 자신이 때려잡은 늑대의 사체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남성이 맨손으로 늑대를 때려잡는 모습은 농장 안을 비추는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은 "총을 쥘 시간이 없었기에 늑대와 맨손으로 싸웠다"며 "농장에 남은 소들도 위험할까 걱정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giphy